<p></p><br /><br />뉴스터치 오늘은 '상어' 이야기입니다. <br> <br>바다의 포식자라고 불리는 백상아리입니다. <br> <br>검은색 눈과 뭉툭한 주둥이 커다란 이빨이 특징입니다. <br> <br>유명 영화 '죠스'에 등장하며 우리에게도 잘 알려졌죠. <br> <br>백상아리는 포악한 성격 때문에 사람을 공격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우리나라 앞바다에 최근 들어 백상아리가 연이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에서는 발견된 백상아리입니다. <br><br>어민들이 백상아리를 옮기는데요. <br><br>몸길이는 4m, 무게는 300kg입니다. <br> <br>지난 12일에도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거제에서 발견된 백상아리는 육지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그물에서 잡혔는데요 <br> <br>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백상아리가 출몰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특히 서해안에서도 백상아리 출몰이 잦다고 설명하는데, 수온 상승 때문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우리나라 수온은 1968년 16.1도에서 2014년 17.3도로 올랐습니다. <br> <br>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서 서식하던 오징어가 서해로 이동하면서 오징어를 먹이로 삼는 돌고래도 서해로 이동을 했고, 돌고래를 먹잇감으로 하는 백상아리가 서해 앞바다로 이동했다는 겁니다. <br><br>[최윤 /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] <br>"해양생물의 먹이 분포, 백상아리 먹이 분포가 바뀌고 있다는 거죠. 수온 상승에 따라서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백상아리 출연 빈도가 잦아진 건 사실이에요." <br><br>우리나라에서 상어가 출몰한 지역은 고성과 울진, 부산 여수, 군산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요. <br> <br>인명사고도 있었습니다. 보령에서는 대학생과 해녀 등이 상어에 물려 숨졌고 군산에서도 잠수부가 숨진 사례도 있습니다. <br><br>1990년대 이후로는 피해사례는 없지만, 최근 들어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상어는 색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. 노란색 같은 밝은 색에 대한 공격빈도가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 <br> <br>상어를 만났을 때 갑자기 등을 돌리는 등 상어를 자극하는 행동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. <br> <br>상어가 출몰했던 해역의 경우 상어가 주로 활동하는 이른 새벽이나 밤에는 어업인들과 수상 레저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뉴스터치였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